['황제' 조던에 한발 더 다가선 '킹' 제임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A레이커스가 10년 만에 NBA를 제패한 데에는 '킹'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제임스가 4번째 정상에 오르면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이애미와의 파이널 6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, LA 레이커스를 10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은 르브론 제임스, 개인통산 4번째 우승 반지와 함께 왕 중의 왕인 MVP에 등극하며 현역 최고의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 중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해묵은 논쟁에도 더욱 불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조던은 6차례 파이널에 진출해 모두 우승했고, 6차례 모두 파이널 MVP에 뽑혔습니다.<br /><br />제임스는 10번의 파이널 가운데 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, 4번째 MVP를 거머쥐며, 조던의 턱밑까지 쫓아왔습니다.<br /><br />조던은 시카고 불스 한 팀에서만 세운 기록인 반면,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와 마이애미, LA 레이커스까지 3개 팀에서 파이널 MVP에 오르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농구의 신으로 불리는 조던이 우승 횟수에서는 앞서지만 만 35세의 나이에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제임스의 시간은 아직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 "(조던 유령을 계속 쫓고 있나요?) 정말 모르겠어요.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 챔피언 자리에 오기까지 동료들의 수많은 헌신과 희생뿐입니다."<br /><br />득점과 리바운드, 어시스트 등 못 하는 게 없는 '킹' 제임스, NBA에서도 손꼽히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